시간이 나 밤낚시 출조를 했습니다.
해넘어가기 전에 도착해 대편성하느냐고 주위를 돌아볼 시간도 없이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오늘도 미끼는 올새우입니다.
케미를 끼기도 전에 꽉찬 준척급이 첫수로 나와 기대감이 컸으나, 야간케미
를 꽂고나니 입질이 거짓말처럼 끊어졌습니다.
지난번에는 밤새 입질이 꾸준히 들어와 잠을 못잘 정도로 입질이 들어왔는
데 오늘은 이상스레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주위에 같이 낚시하신 조사님들은 포기하고 아침장을 본다고 다들 취침모드
로 들어가 저역시 고민하던차에 끝까지 버텨보기로 했습니다.
밤 11시가 지나면서 입질이 살아나기 시작해 아침 날 밝을때까지 꾸준히 입
질이 들어와 밤새 한숨 못잤습니다.
날이 밝으면서도 월척급 입질이 계속 이어집니다.
밤이라 미처 사진을 못찍었지만 들어 올리다 무게를 못이겨 터진 월척급도
2수나 있었습니다.
월척 2수를 포함하여 준척급 1수, 9치급 2수를 비롯 7치급 이하는 즉방하여
붕어 십여수와 빠가사리 대여섯수를 하고 대를 거두었습니다.
빠가사리가 붕어보다 더 큽니다.